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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easure of Life

[워싱턴 D.C.맛집] Kramerbooks & Afterwords Cafe & Grill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지만, 워싱턴에서 조금 살았다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명소가 된 장소가 있다.

이름하여 "Kramerbooks & Afterwords Cafe & Grill(http://www.kramers.com/index.html)"

이 도시에는 은근히 책방과 카페의 결합이 많은데, Kramer는 그 대표 중의 하나이다.

책방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best-seller, steady-seller는 대개 갖춰져 있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다.

관광을 온다면, 잠깐 들려 잡지책 한권 사서 쉬기에 적당하고,

DC에 살고 있다면 '언제라도' 약속 장소로 적합하다.

 

1.분위기

이 카페의 또 다른 매력 중의 하나는,

1)보통 8시가 되면 문을 닫아버리는 D.C.의 카페들과 달리,

2)flirting하는 젊은 청춘들로 너무 복작복작한 온갖 Bar, Pub과 달리

 

금요일 토요일은 24시간 즐길 수 있고, 또 조용하게 얘기를 나눌 수도 있다.

party girl은 아니지만, 심야까지 친구과 도란도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당신께 감히! 추천할 수 있는 카페!

 

2. 메뉴

메뉴는 '가히 싸지 않다.' 디너엔 샐러드도 $15를 훌쩍 넘고, 디저트도 개당 $8 정도에 육박한다.

따라서 가격은 $$$. 런치는 디너보다 $3~5 정도 저렴하다.

 

(더러운 사진 죄송...먹느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통해 어느 정도 짐작 가능하겠지만, Kramer's의 메뉴는 fusion이다. 샐러드엔 미소(일본식 된장) 드레싱이 들어가고, 파스타에는 팟타이(Pad Thai)에 어울릴법한 야채가 조화를 이룬다. 그런데 그 퓨전이 나름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

 

디저트로 이야기를 옮겨가면, Kramer's는 물론 다른 '디저트 전문 카페'들에 비해 현저하게 메뉴의 수가 적다.

맛에서도.. 별로 표현한다면 두개 반..? 혹자는 이 평가가 너무 빡빡하다고 할 수 있깄지만 ..

정말 달디 달디 단 케익을 먹고 싶은 분들은 역시 치즈케익 팩토리로 가시길...Apple Crumbs를 a la mode 먹을 때의, 입에서 퍼지는, 혀에 스미는 단 맛이란!! x.x

 

요컨대,

어떤 식당은 맛집이 될 수 있고, 어떤 식당은 다신 가지 않을 집이 될 수 있고, 또 어떤 식당은 끼니를 때우는 곳이 될 수 있다.

그 점에서 Kramer's는 '아지트'가 될 만한 장소이다.

동행자가 있든 없든, 도심 속의 책방. 그리고 그 부속의 카페는 당신에게 약간의 휴식을 제공해 줄 수 있다.

 

BOOKSTORE INFORMATION 202 387-1400
1517 Conn. Avenue, NW. - Just Above Dupont Circle
In The Heart of Washington, D.C.
Across from The Dupont Circle 'Q' St Metro Ex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