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워싱턴 레스토랑

워싱턴에서 일식 먹기 회사가 회사인지라, 자라온 환경이 환경인지라일식이라면 한식보다도 눈에 불을 켜고 먹는 본인입니다.. 지금까지 저로 인해 죽임을 당한 연어와 고등어, 문어와 장어, 그리고 상대적으로 생존확률이 높았던 새우를 합치면 고주몽이 강을 건너도록 도와준 물고기 수에 맞먹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그 나라 음식은 그 나라에서 먹어야한다'라고 말합니다. 물론이죠. 재료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데 본래의 맛이 다른 나라의 식당에서 나오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다행스럽게도 '스시'와 '사시미'의 경우 본래의 맛에서 벗어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재료만 좋다면 어느 나라에서 먹어도 비슷한 맛을 즐길 수 있죠.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식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미국 워싱턴 지역에서 '제법 괜찮은' 일식 레스토랑을 찾아, 이를.. 더보기
[워싱턴 D.C. 맛집] El Chalan Peruvian Cuisine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가장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 중 하나는, 꼭 그 나라에 가지 않아도 그 나라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하악하악 ♥) 그리하여 시작된 나의 DC 맛집 제패는 여기 Peruvian cuisine에서 한 번의 "유레카" moment를 맞으니..ㅋㅋㅋㅋㅋㅋㅋㅋ(주석: 유레카 moment란, 맛으로 인한 새로운 계몽의 경지를 칭함) 페루의 음식은 전통 인디언 음식을 비롯하여, 스페인 식민지 시대를 통한 스페인 음식의 영향, 남미에서 두 번째로 일본인 비율이 많은 나라답게 일본 음식의 영향도 크게 받았다. 뿐만 아니라 중국, 아프리카의 영향과 다양한 해산물, 가축, 곡류 등으로 상당히 풍부한 식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있는 페루 음식은 Anticuchos, Cev.. 더보기
[워싱턴 D.C.맛집] Kramerbooks & Afterwords Cafe & Grill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지만, 워싱턴에서 조금 살았다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명소가 된 장소가 있다. 이름하여 "Kramerbooks & Afterwords Cafe & Grill(http://www.kramers.com/index.html)" 이 도시에는 은근히 책방과 카페의 결합이 많은데, Kramer는 그 대표 중의 하나이다. 책방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best-seller, steady-seller는 대개 갖춰져 있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다. 관광을 온다면, 잠깐 들려 잡지책 한권 사서 쉬기에 적당하고, DC에 살고 있다면 '언제라도' 약속 장소로 적합하다. 1.분위기 이 카페의 또 다른 매력 중의 하나는, 1)보통 8시가 되면 문을 닫아버리는 D.C.의 카페들과 달리, 2)fli.. 더보기
[워싱턴 D.C. 맛집] Busboys and Poets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Memorial Day, 우리나라로 따지면 전쟁기념일 같은 날이다. 미국은 "몇째 주 월요일"의 개념으로 휴일을 두기 때문에, 이번 연휴는 3일 (혹자는 그 이상)에 이르는 꽤나 긴 연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일은 역시 집에서 쉬어야해..."라는 주의의 나..^ㅡ^..(그러니까 살이찌지..라며 누군가 항상 옆에서 속상임) 간만에 집까지 방문한 친구는 자꾸 나를 끌어내며 브런치를 먹자고한다. 휴일의 D.C.내는 문자 그대로 북새통이다. 조지타운은 종종 걸음으로 걸어다녀야 하고, 듀퐁서클에 있는 식당은 앉을 곳이 없다. National Mall은 가족들로 가득하다. 일상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그대들에게 추천하는 이곳은 North East DC, China town의 카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