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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easure of Life

[워싱턴 D.C. 맛집] El Chalan Peruvian Cuisine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가장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 중 하나는,

꼭 그 나라에 가지 않아도 그 나라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하악하악 ♥)

그리하여 시작된 나의 DC 맛집 제패는 여기 Peruvian cuisine에서 한 번의 "유레카" moment를 맞으니..ㅋㅋㅋㅋㅋㅋㅋㅋ(주석: 유레카 moment란, 맛으로 인한 새로운 계몽의 경지를 칭함)

 

 

 

 

페루의 음식은 전통 인디언 음식을 비롯하여, 스페인 식민지 시대를 통한 스페인 음식의 영향, 남미에서 두 번째로 일본인 비율이 많은 나라답게 일본 음식의 영향도 크게 받았다. 뿐만 아니라 중국, 아프리카의 영향과 다양한 해산물, 가축, 곡류 등으로 상당히 풍부한 식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있는 페루 음식은 Anticuchos, Ceviche, Pachamanga 등 이다.

안티쿠쵸스(Anticuchos)는 고기를 식초와 각종 향신료로 간을 한 뒤(marinate) 꼬치에 끼워 구워먹는 요리로, 우리나라의 닭꼬치처럼 쉽게 길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세비체(Ceviche)는 생선을 라임쥬스나 citrus류의 과일에 재운 요리로, 실란트로(고수), 양파, 기타 향신료와 곁들여 만든다. 생선 요리이기에 중남미 해안가, 필리핀 등지에서 유명하다고 한다.

 

 El Chalan Peruvian Cuisine은 DC에서 사는 사람들도 잘은 알지 못하나, 한 번 맛을 본다면 감히 별 네개를 던지는 레스토랑이다. (local 맛집 평가 사이트 참조 ㄳ..www.yelp.com)

 

 

점심시간에도 붐비는데, 여섯명 이상은 예약을 받지 않고, 12시 20분쯤가면 이미 줄을 서서 먹어야한다.

가격대는 꽤나 착한 $10~$25 사이. 제일 비싼 steak 메뉴가 $25정도이다.

음식을 주문하면 엄청난 양의 식전빵을 주는데, 보이는 노란 소스는 '매우 강한' 겨자 소스이니 주의할 것. 

 

특이하게도 페루 음식은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는다. 대표적인 요리 중 하나인 뽀요 알 비노 (Pollo Al Vino)는 닭볶음탕과 맛이 비슷하고, 친구가 시켰던 beef stew 요리(Seco a la huachana)는 마치..갈비탕의 그 맛이랄까...그리고 거기에 곁들여 나온 렌틸콩 요리는 청국장과 비슷.........^ㅡ^....

 

 

내가 시켰던 것은 "Aji De Gallina A La(Shredded chicken in peanut sauce with onion, potato and black olives for garnish)" 잘게 찢은 닭을 땅콩소스 베이스로 스튜형태로 만들어 먹는 요리이다.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력 추천 :) *타이 음식 좋아한다면 입에 맞을 확률 99%!!!

 

 

 

Lomo Saltado는 아시아의 영향을 받아 soy sauce를 사용한 소고기 요리인데, 보통 웨지감자(Wedge potatoes)와 함께 먹는다고 한다.

El Chalan Peruvian Cuisine contact information

1924 I St NW
(between N 19th St & N 20th St)
Washington, DC 20006
(202) 293-2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