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도 이브도 없는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멜리 노통브 신작, '아담도 이브도 없는' 그토록 아름다운 첫사랑이라는 것은 판을 거듭할수록 더욱 더 아름다워지는 필름이 되어 추억 속에서 돌아간다. 22살이라서, 21살이라서 가능했으리라 여겨지는 한도 끝도 없는 사랑. 사랑, 사랑, 밀집된 공기는 분묘의 돔을 이루어 그 속에는 그대와 나만 있으리. 일본인의 프랑스에 대한 애정과 프랑스인의 일본에 대한 애정만큼 끈적끈적한 사랑은 없다. 아멜리 노통브의 첫 사랑을 토대로 한 그녀의 신작 '아담도 이브도 없는'은, 1989년 그녀가 일본에 거주할 때 있었던 과외 학생과의 사랑이야기를 그녀만의 독창적인 필체로 담아낸 작품이다. 그녀가 묘사하는 그 첫사랑이라는 것이 -물론 세세한 추억은 당연히 각각의 경험과 상이한 것이나- 그 감정 자체에 대한 묘사가 너무나 보편타당하게 들려 책을 덮는 순간 추억이 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