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6년차 직장인. 7일간 성지순례를 가다. 서른. 직장 6년차. 혹은 4년차. 이래저래 매너리즘에 빠지는 시기라고들 한다. 입사 이후 치열하게 직장 생활을 했고, 회사 안팎에서도 최소한 '열심히 하는 사람'정도의 평판은 있다. 목적이 없는 분주함은 게으름이라고 했던가.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지 알지도 못한채 시간은 3년이 넘었고 나는 내 본래의 존엄성과 가치관, 품위를 완전히 잃어버린 채 너덜너덜해져 버렸다. 이런 식으로 매일 똑같이 돌아가는 일상은 말 그대로 목적 없는 분주함이었다. 물론 지금도 바뀌지 않는다.오직 나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뿐이라, 잃어버린 내 원래 정체성, 그러니까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되찾고자 지난해 말부터 그에게 매진했다.아침 7시 착석, 업무 시작. 7시 17분 일정 보고. 7시 50분까지 메인 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