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호텔 썸네일형 리스트형 Mot, Hai, Ba, Vietnam! 벌써 1년도 더 된 여행기를 블로그에 남기는 이유는, 이 여행이 온실 속의 그냥 草에 불과했던 나에게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던 여행인지라. 앞으로도 앞으로도 두고두고 이 때의 낭만과 베트남인으로서의 삶을 기억하자며 나의 짧은 베트남 여행기를 시작한다. 나의 뇌는 약 20년 간 수면 상태였다. 한 번의 REM수면 없이 어떤 꿈도 꾸지 않고 그저 뉴런의 작용을 흘러 가는대로 놔두던 나는 ‘나’라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꿈속의 ‘나’는 계속 나를 속였다. 꿈속의 그녀는 계산을 기초에 둔 아주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었으며, 감성적인 언어를 사용했고, 세상을 네모난 눈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만의 에덴동산에 살고 있었다. 그녀에게 세상은 항상 다정했고, 의도한 대로 그녀의 에덴동산을 조작할 수 있었고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